성 기능 강화?…'통갓알리' 커피 유통업자 적발
유선의 기자 | 2013.05.13 22:15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 몸에 좋다면 물불 가리지 않죠. 성 기능에 좋다는 커피를 불법 수입해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는데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강남 일대에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수입용품점으로 들어갑니다. 식품원료로 쓸 수 없는 '통갓알리' 성분이 포함된 커피가 잔뜩 진열돼 있습니다.
[현장음] 경찰
"일단은 이거 다 저희가 압수할거예요."
무역업자 35살 조모씨 등 9명은 '통갓알리'가 들어있는 커피믹스 3400여 봉지를 불법으로 들여왔습니다.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한 정상 커피믹스와 '통갓알리' 성분이 들어있어 판매할 수 없는 불법 커피믹스입니다. 겉보기엔 별 차이가 없지만 불법 커피믹스엔 '통갓알리'가 들어있어 2배 이상 비싸게 팔렸습니다.
'통갓알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자라는 식물의 뿌리입니다. '통갓알리'가 들어간 커피는 성기능을 강화한다고 알려져 강남을 중심으로 은밀히 유통돼왔습니다.
[인터뷰] 김영일 / 용산경찰서 지능팀장
"강남일대에서, 압구정동에서 판매되는데 정력 증강 식품이고, 혈액순환 개선제고, 건강식품이라는 소문이…."
요즘은 강남뿐 아니라 남대문시장 수입매장에서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녹취] 남대문시장 상인
"아이고, 지금 다 팔고 없는데 한 다섯 개 산다면 내가 전화해서 한 박스 가져오라고 하려고…. 딴 사람도 찾았거든."
그러나 '통갓알리'는 안전검증을 받지 못해 수입이 금지된 식품입니다. 경찰은 조씨 등 9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자세한 유통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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