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리용호 처형됐다면 北 엘리트, 김정은과 갈라설 것"
김하림 기자 | 2023.01.05 07:57
[앵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등 미국과의 협상을 주도했던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인데, 북한 외교관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처형이 사실이라면 북한 엘리트층의 동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하림 기자의 보도 보시고 태영호 의원을 직접 스튜디오에 모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리용호 전 외무상과 북한 외무성 관계자 4~5명이 잇따라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처형 시점은 작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로 처형 이유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일부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일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관련 문제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리용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외무상을 지낸 미국통 외교관으로, 94년 제네바 미북 고위급 회담과 2019년 하노이 회담 등 대미 협상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리용호(지난 2019년 3월)
"(영변 핵시설을)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 하에 두 나라 기술자들의 공동의 작업으로 영구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는 것입니다."
처형설에 대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사실이라면 김정은 정권 내 협상파 입지가 더 좁아졌다는 의미"라며 "북한 엘리트들이 더 이상은 김정은과 갈 수 없을거라 생각할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우리 대북 전략도 그에 맞게 면밀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일부는 2020년 4월 이후 리용호가 북한 매체에서 보도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처형 여부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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