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감사원 자료 넘겨받아 방문진의 감사 방해 혐의 수사 검토

박지호 기자 | 2023.08.08 19:39

검찰이 감사원의 수사참고자료를 넘겨받아 MBC 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수사 착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는 권 이사장의 '감사 방해' 혐의 등의 적용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방문진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해당 수사참고자료에는 권 이사장이 감사원에 감사 자료 제출을 어려 차례 거부해 감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진은 감사원이 요구한 12건의 자료 가운데 10건을 두 달이 지난 후 열람하게 했으며 나머지 2건은 열람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권 이사장은 이날 개최된 방문진의 제 10차 임시이사회에서 "방문진 이사회가 MBC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지만, MBC가 자료 제출 않으니 (감사원이)직접 받으라 한 것이 감사방해라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직원들조차 방문진이 MBC 자료를 대신 받아줄 의무가 없다고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이 감사원에서 받은 자료에는 MBC 일부 임원들의 배임·횡령 의혹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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