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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수십만번…되살아난 우리 문화유산

등록 2017.04.06 10:56

수정 2020.10.07 02:10

[앵커]
펜촉으로 수십만번을 그리고 또 그려, 우리 고유의 건축물을 표현해낸 펜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려 중기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진 황룡사 9층 목탑. 펜화가 김영택 화백의 펜끝에서 새롭게 복원됐습니다. 절벽 중턱에 위태롭게 서있는 백제시대 전남 구례 사성암도 실물처럼 정교합니다.

근대 건물부터 북한의 성당까지.. 한국펜화가협회전에서 우리의 문화유산들이 펜화가들의 펜 끝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수 년전 신문에서 펜화를 우연히 본 뒤 펜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탤런트 고두심씨도 전시회가 열리자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고두심 / 배우
"4004 이렇게 정교하게, 정말 옛날 그 모습 그대로, 이거 정말 눈빠지는 작업이잖아요. 아무나 할 수 없는건데...너무 신기해서..."

한 장의 펜화가 탄생하기까지 수 작업만 50만 번. 펜화가들은 날카로운 펜으로 그리기 때문에 정교한 건축물 표현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김영택 / 펜화가
"3425 박물관이라든가 미술관, 기념관, 지자체들의 기록적인 것에 펜화가 많이 이용되죠. 3443 용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펜끝으로 재탄생한 옛 건물들. 우리의 고유 유산도 되돌아보게 합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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