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문재인-트럼프, 29~30일 첫 정상회담…'사드' 제외하나

등록 2017.06.14 19:58

수정 2017.06.14 20:1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이달 29일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인데 사드가 언급되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뒤 첫 해외 순방으로 오는 28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과 정상 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합니다.

두 정상은 한·미 동맹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확고한 대북 공조를 포함하여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사드 배치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문 대통령과 '최대 압박과 관여'를 대북 기조로 정한 트럼프 대통령이 시각 차를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방한 중인 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오늘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만나 정상회담 사전 협의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 정부 고위급과 미 의회, 경제계 인사들도 만납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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