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 "정상회담서 군사옵션 논의"…3No엔 심기 불편

등록 2017.11.03 21:22

수정 2017.11.03 21:29

[앵커]
미국이, 다음 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군사옵션을 공식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정부와 중국이 합의한 이른바 3불 원칙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아시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군사적 노력에 대해 대화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군사옵션이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미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분명한 것은 미국이 북한의 공격에 대해 모든 종류의 역량을 갖추고 대응할 것이라는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군사옵션이 공식 의제로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북핵위기 해결을 위한 관련국들의 공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미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에 더 많은 것을 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중 간 이뤄진 사드합의엔 대해선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3No’원칙엔 “한국이 주권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중합의를 바라보는 미국의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한국의 동의없이 대북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라고 답했고 일본 방송과 단독 인터뷰에선 “미국이 북한에 무력행사를 할 경우 일본은 모든 레벨에서 알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본과 사전 협의할 뜻을 비쳤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