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세훈, 국정원 돈으로 美 주택 구입" vs "음해"

기사 등록일 2017. 11. 30
최종 수정일 201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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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퇴직 후 생활을 준비하려고 수백만 달러를 반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동산을 차명으로 구입했다고 전직 국정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원 전 원장이 국정원 돈 200만달러를 스탠퍼드대 연구소로 이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재직 당시 수백만 달러를 반출해 고급 주택을 알아봤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직 국정원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이 2011~2012년 수백만 달러를 조성해 일부는 스탠퍼드대 연구소에 보내고 일부는 퇴임 후 생활 터전을 만들기 위해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시 해외 담당 직원이 직접 샌프란시스코에 가 고급 주택의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전 원장이 2013년 퇴임 뒤 스탠퍼드대 객원 연구원으로 가기 위해 국정원 돈으로 기부하고, 주택도 마련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당시 국정원 돈 200만달러, 20억원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 특수활동비 유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원 전원장이 수감된 구치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200만달러 외에 반출된 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전 원장의 부인 이병채씨는 "200만달러를 보낸 건 맞지만 국익 차원이었고, 이자까지 350만달러가 연구소 펀드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씨는 고급주택 구입 의혹에 대해선 "국정원 직원들의 터무니없는 음해다"고 부인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하누리 기자 nu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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