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 강남 한복판 '최순실 타운'

등록 2016.10.26 20:41

[앵커]
앞서 보신 검찰의 압수수색은 모두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최순실 씨는 신사동과 청담동 일대에,, 사실상 '최순실 타운'을 만들어놨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가 28년 전에 사들인 빌딩입니다. 최씨 모녀가 살던 7층 빌딩은 물론 바로 맞은편의 이 건물, 또 옆의 이 건물이 모두 과거 최순실 씨 소유였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최씨가 예전에 유치원을 운영했고요. 맞은편의 빌딩에서는 최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가 일명 '비밀아지트'를 운영했습니다.

사실상 이 거리가 모두 '최순실 거리'였던 셈입니다."

바로 앞엔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 정동춘씨가 운영하던 최씨의 단골 마사지센터가 있습니다. 두 블럭을 내려가면 '최순실 업무단지'가 나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사저, 차은택씨의 아프리카픽쳐스, 최씨가 운영하며 정재계 인사들을 만났다는 고급카페 테스타로사까지, 반경 1km안에 모여 있습니다.

카페 인근 주민
"(손님이)들어오는 거를 꺼려하는거 같았어요. 손님은 없는 거 같고 그 사람들(최씨 측근)만 있는 거 같고… "

10분 거리엔 최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회사 '더블루K'가 있습니다.

더블루K에서 골목 하나만 돌면 최씨가 독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거주했던 건물이 나옵니다. TV조선이 지난 7월 최순실씨를 만난 곳입니다.

최씨 거주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엔 차은택씨와 박지만씨가 이웃해 사는 고급 빌라가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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