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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밀보고서 "北 핵탄두 소형화 성공"

등록 2020.08.04 11:41

수정 2020.08.04 11:42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유엔 기밀 보고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됐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소형화를 이뤄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은 지난 2017년 이미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확보했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내용은 당시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보도됐다. 북한도 작년 말 조선신보 등의 관영 매체를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와 경량화 등을 정비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우리 국방부도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에 접근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 윤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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