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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격 공무원 형 "해경, 정보공개청구 거부…내일 대통령 행적도 정보공개 청구"

등록 2020.10.27 19:11

서해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 씨가 오늘(27일) 청와대를 상대로 사건 당시 대통령 행적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내일 오후 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발생 당일 대통령은 언제 어떻게 보고를 받았고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 씨는 "청와대 측 인사가 나온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며 "3시간 전 쯤 '논의 후 알려주겠다'더니 일언반구도 없다. 문서 하나 받아가라는데 그렇게 긴 논의가 필요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해경에 청구한 정보공개청구와 관련해, 해경이 이 씨에게 공개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해경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며 "내일 회견에서 해경 수사정보국장 등에 대한 해임건의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김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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