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제동장치 고장" 25톤 트럭, 매장 뚫고 돌진…4명 중경상

등록 2020.10.27 21:30

수정 2020.10.27 21:41

[앵커]
25톤 트럭이 차량 2대를 밀쳐내고, 도로변 커피숍으로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커피숍에서 일하던 업주는 트럭이 자신 바로 앞에서 멈춘 덕분에 가까스로 화를 면했는데, 운전자 등 4명이 부상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가로 질러 달려오는 25톤 대형 트럭.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와 주차된 차량까지 밀쳐내며 가게로 돌진합니다.

가게 문을 뚫고 들어가는 트럭은 계산대 바로 앞에서 간신히 멈춥니다.

사고 목격자
"내리막길인데 신호가 걸렸어요. (트럭에) 철근이 실려 있었는데..."

사고는 오늘 낮 12시쯤 세종시의 한 교차로에서 일어났습니다.

트럭이 돌진한 커피점은 가게 출입문과 벽, 창문까지 산산조각 났습니다.

이 사고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의 50대 운전자와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트럭이 코앞까지 들이닥쳤던 커피점 업주는 다행히 가볍게 다쳤습니다.

사고 트럭을 몰던 60대 운전자는 "갑자기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트럭 운전자) 조사가 안됐어요. 그 분 병원치료 받느라, (과적 부분은)이상은 없는 것같아요."

경찰은 졸음 운전 가능성과 제동장치 고장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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