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15일 수도권·충남 등 비상저감조치

등록 2020.02.14 21:22

수정 2020.02.14 21:33

[앵커]
'코로나19'에 또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까지 덮치면서 오늘 하루 수도권의 공기질이 답답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수도권과 충남 일대에 비상저감조치까지 시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서인 기자, 내일은 공기질이 더 나빠진다구요? 

 

[리포트]
네, '코로나 일구' 때문에 요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일상인데요. 오늘은 여기다 공기질까지 안 좋아져 더 답답했습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어제부터 이틀째 평소 2배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50㎍ 를 넘고 있고 '매우 나쁨' 수준인 75㎍ 이상까지 치솟는 곳도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대기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쌓이고 국외에서도 유입되면서 대기질은 좋지 않겠습니다.

이에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세종 등 5개 시,도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석유화학, 정제공장, 제지공장, 발전사 등의 사업장에서는 가동률을 조정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야합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됩니다. 다만 휴일이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시행되지 않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밤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차츰 해소될 예정입니다.

일요일 아침부터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산지 등에는 최고 20cm의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음주 중반까지 막바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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