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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많은 눈…기상청 "출근길 빙판 주의"

등록 2020.02.17 08:02

수정 2020.02.17 08:05

[앵커]
밤사이 강원 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려 출근길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경북과 제주 산간 등에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도 미시령이 22.5cm 적설량을 보였고, 홍천에 17cm, 철원에 16cm 등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많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제주 산지는 10~30cm, 충청과 호남지역은 5~10cm,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1cm 내외로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호남 지역은 밤부터 눈이 그치겠고, 제주는 수요일 아침까지 눈발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은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보였고,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6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집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강원 원주시 매지터널 앞에선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경기 수원시에선 1톤 화물차 한 대가 넘어져 운전자 최씨가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 블랙아이스 등이 우려된다며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절정을 보인뒤 수요일부터 차차 풀리겠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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