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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표한다면…"바이든, 선거인단 매직넘버 넘었다"

등록 2020.08.04 11:02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재 여론조사 우위대로라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11월 3월 대선일에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538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하면 이 선거인들이 12월 별도의 선거인단 투표룰 통해 다수 득표자를 대통령으로 뽑는다. 따라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는 270명이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3일(현지시간) 주별 여론조사를 반영한 선거인단 확보 수가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7명으로 트럼프 대통령(170명)을 크게 앞섰다고 전했다.

경합 선거인단 수가 71명이지만 이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전에서 매직넘버(270명)를 돌파한 수준으로 앞서고 있다는 뜻이다.

정치분석매체 '270투윈'(270towin)도 여론조사를 토대로 할 경우 2일 현재 기준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8명, 트럼프 대통령이 169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합 선거인단은 91명이었다. CNN방송 분석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268명으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에 근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170명으로 집계됐다.

경합 선거인단은 100명이었다. CNN은 "정치 지형이 바이든 전 부통령 선호로 분명하고 중대하게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NPR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우위가 현재 분석에서 드러난 것만큼 견고하지 않을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도 보였다.

NPR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려면 현재 경합주 모두에서 승리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 쪽으로 기운 곳으로도 침투해야 한다"며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에 똑같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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