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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7] 北, 통일부 장관 취임 하루만에 맹비난…원전 해킹 수사엔 "무능아"

등록 2015.03.18 07:37

수정 2020.10.10 16:35

[앵커]
북한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취임사를 "생색내기,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원전 해킹 수사 발표에 대해선 "무지무능아의 엉터리 판단"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취임한 지 하루만에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홍 장관의 취임사를 겨냥해 "첫 출발부터 파렴치한 언동"이라며 "진정성이 완전히 결여된 생색내기,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홍장관의 '대북정책 보완·발전 계획'에 대해선 "흡수통일 계획의 구체화"라면서 "대화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통준위 해체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합동수사단의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 중간수사결과 발표에도 노골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황당한 증거로 가득찬 모략적인 북해킹설"이란 글을 통해 "증거들이 모두 어불성설"이라며 "무지무능아들의 엉터리 판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억지주장을 바탕으로 북한 소행을 주장하는 것은 파렴치한 도발"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은 리퍼트 대사 공격을 거듭 옹호하면서 우리 당국이 "종북몰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공격을 '징벌'로 표현하면서 박근혜 정부와 미국을 겨냥해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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