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9

[뉴스쇼 판] 김정은 들어 두번째 개성공단 위기…왜?

등록 2015.03.18 21:49

수정 2015.03.18 22:45

[앵커]
개성공단이 이렇게 위기를 맞은 것은 김정은 체제들어 벌써 두번째입니다. 아시는대로 2013년에도 개성 공단이 마비됐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이 자꾸 이렇게 개성 공단과 관련해 트집을 잡고 흔드는 이유,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김정은 체제 이후 2013년 개성공단 잠정 중단 등 개성공단 마비를 시도해왔습니다.


조선중앙TV (2013년 당시)
"외화수입 원천이기 때문에 여기에 손을 대지 못한다느니, 북의 두 얼굴이니 하는 헛나발을 불러대며 우리의 존엄까지 심히 모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은 "정치와 주변 나라들이 관여된 희생물"이라며 개성공단을 곱지 않게 봤지만, 문제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달리 김정은은 원하는대로 남북관계를 주도하지 못하고, 내부 단속도 안 되자 개성공단을 자꾸 건드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남한을 길들이려고 위협적 '행동'을 하고 싶어하면서도, 군사적 도발은 국제사회 비난을 받을까봐 최후수단인 개성공단을 흔드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우리 기업과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면담에서도 북한은 '개성공단 침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협상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정기섭 / 개성공단 기업협회회장
"(북측이) 서면 접수는 거부했고 충분한 기업측의 의견이나 최근의 어려움이나 이런 것들은 다 전달했고"


정부는 남북이 직접 만나 임금 등 관련 사안을 협의하자고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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