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오늘의 판 북한] 자본주의 상징 '광고' 늘려가는 北

등록 2015.10.20 20:58

수정 2015.10.20 21:23

북한 사이트에 최근 이런 광고들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과장이 섞인 듯한 광고 문구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김정은 정권 들어 자본주의의 꽃 '광고'가 계속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판 북한입니다.

북한 영화 '포성없는 전구' 광고
"아슬하슬한 투쟁 내용을 당대의 역사적 환경 속에서 흥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
"춤을 좀 춰봤는가요?"

북한의 첩보영화 '포성없는 전구'를 소개하는 광고 영상인데, 촬영 기법과 음향이 확연히 발전했습니다. 사회주의 체제 알림판 바로 옆에도, 운동경기장에도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

촌스럽던 맥주 광고는,

광고
"생명의 사랑 대동강 맥주~~~"

시민들의 인터뷰를 넣어 자연스럽게 바꿨습니다.

북한 주민
"대동강 맥주가 정말 맛있단 말을 들었는데 직접 와서 먹어보니…"

대외 선전 사이트 '조선의 오늘'에도 올해 들어서 수십 건의 상품 광고가 올라왔습니다. 대부분 화장품이나 약 종류인데 영어와 중국어도 병기해놨습니다.

북한이 외화벌이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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