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17뉴스9

고민하는 보수 표심…보수 부동층 선거전 들어 증가세

등록 2017.04.25 19:36

수정 2017.04.26 09:08

[앵커]
오늘로 대선이 정확히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선은 예전과 달리 유력한 보수 후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보수층이 여전히 많고, 자꾸 늘고 있습니다. 이 보수표가 어디로 가느냐가 대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보수층은 17,7%에 이릅니다. 보수층의 고민이 그만큼 깊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3주간 여론조사에서 중도 성향 부동층은 8%포인트 가량 줄었지만 보수 부동층은 줄지 않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의 부동층은 23.1%에서 26.5%로 늘었습니다. 지난 21~22일 조사에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보수층 응답은 36.9%로 1주일 만에 8.8%포인트 늘었습니다.

보수 부동층이 줄어들지, 아니면 끝내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해 투표 포기로 이어질 지가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보수층의 후보 지지율도 조사 때마다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14~15일 조사에서 41.6%에 달했던 보수층의 안철수 후보 지지는 1주일 만에 33.8%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보수층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는 18.7로 올랐고, 유승민 후보 지지도 7.4%였습니다. 문재인 후보 지지율 또한 19.4%에 이릅니다.

보수 표심이 대선 막판 안철수 후보로 갈 지 아니면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로 옮겨갈 지가 대선의 관건입니다.

배종찬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보수 유권자 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계속 관망할지 한 후보를 선택해 지지할 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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