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17뉴스9

홍준표 "보수 후보 단일화하자"

등록 2017.04.25 19:20

수정 2017.04.25 19:50

[앵커]
선거때면 등장하는 단일화 움직임, 이번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진영이 좀 바뀌었을 뿐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포함해 조원진, 남재준 후보 등 보수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유 후보와 단일화하면 홍 후보도 배신자가 된다"며 부정적이었습니다.

최현묵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바른정당과 남재준 후보, 그리고 조원진 후보 그게 단일화를 추진하는 방향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선을 14일 앞두고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홍 후보는 그러나 단일화 대상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제외했습니다.

홍준표
"안철수 후보는 좀 틀립니다. 거기는 단일화를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닙니다."

단일화 주도권을 쥠으로써 보수 대표후보가 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유승민 후보 배제를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조원진
"홍준표 후보가 유승민 배신자와 합치면 홍준표 또한 배신자다."

당 안팎에선 안철수 후보를 제외하면 유승민 후보가 꺼릴 가능성이 있고 단일화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대선 이후까지 노린 이중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습니다.

TV조선 최현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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