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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4] 대선 변수…단일화 시나리오는?

등록 2017.04.25 19:49

수정 2017.04.25 21:10

[앵커]
대선을 2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단일화 변수가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단일화의 가능성과 효과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우 기자, 김 기자 먼저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를 말하는 겁니다. 홍준표 후보는 당내 친박 세력이 정리가 된 만큼 국정농단 세력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당을 나간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명분은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바른정당 내부에서 현실론을 들어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준표
"(단일화 추진중인 사항 있나?) 그건 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거지. 저는 적극 하고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보수후보의 3자 구도가 됩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빠진 보수 연대는 보수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 입장에선 그렇게 파괴력 있는 연대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 경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안철수 후보 입장에선 홍준표 후보 보다는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더 열려있습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서로 정체성이 안맞아 단일화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중도 단일화인데, 후보와는 달리 당내일각에선 연대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는 문재인 후보 중도 후보 홍준표 후보의 3자구도가 됩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완주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오히려 당선뒤 협치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손학규
"안철수 대표는 처음부터 우리가 당선돼도 협치가 중요하다, 통합정부론이 내 소신이다 항상 얘기해왔습니다."

더욱이 유승민 후보화의 단일화는 보수표를 흡수하는 것 보다 호남표가 더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안 후보의 결단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한 가장 강력한 단일화는 역시 3자 단일화죠?

[기자]
그야 말로 문재인 후보와 보수-중도 단일후보의 양자 대결입니다. 문재인 후보 입장에선 가장 우려하는 단일화 시나리오 입니다. 만일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그동안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봤듯 선거 결과를 알수 없는 초접전이 될 전망입니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게 정치권 중론이지만 바른정당이 가장 적극적입니다.

주호영
"내일 오후 4시에 범 사회단체 연합회와 대한민국 포럼인가가 원탁회의 제안해놓고 있다. 저희들은 참여해서 적극 의견 개진하고 논의할 생각이고"

그러나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호남과 중도 개혁 성향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고 홍준표나 유승민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중도 보수층의 투표 의지가 약해지는 역풍이 불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김기자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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