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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김정은·시진핑, 미군 철수 협력키로"…北매체도 철수 주장

등록 2018.07.06 21:08

수정 2018.07.06 21:12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주한미군 철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또다시 주한미군 철수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선전 매체는 미군 기지 완전 철폐와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했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TV
"새로운 정세하에서 두당 두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습니다."

이 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미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이 필요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미국에 철수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주한미군은 평화협정과 무관하고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라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김한권 / 국립 외교원 교수
"현재 미국에 기울고는 있지만 중국의 한반도에서의 전략적 이익을 대변해주는, 또 보호해주는"

북한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미군 기지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습니다.

북중 양국은 미북 협상을 서두르지 않기로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2020년말 중간 선거전에 북한 비핵화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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