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 주택가 멧돼지떼 출몰 소동…3마리 사살·포획

등록 2018.11.07 21:20

수정 2018.11.07 21:25

[앵커]
어젯밤 서울 강동구 주택가에 멧돼지들이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제 날씨가 쌀쌀해져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주택가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멧돼지 한마리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닙니다.

"막고있어. 잡았어. 나와빨리 나와 마취총 쏘라고."

얼마나 힘이 센지 마취총을 맞고도 계속 몸부림을 칩니다. 멧돼지가 서울 강동구 주택가에 나타난 건 어젯밤 11시 53분쯤입니다. 7마리 멧돼지 무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0건이 넘게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과 멧돼지 포획단이 새벽 두시까지 멧돼지 소탕 작전에 나서 가까스로 한 마리를 포획했습니다. 달아난 멧돼지들 중 두마리는 인근 아파트에서 사살됐고, 나머지 네 마리는 추적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멧돼지가 출몰한 인근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소덕영 / 아파트 주민
"아유 그럼요. 위험했죠. 아이들뿐아니라 어른도 위험하죠."

매년 11월초가 되면 먹이를 찾기 위해 산에서 내려오는 멧돼지들이 늘어납니다.

윤계주 / 멧돼지 포획단
"겨울을 나기위해서 지금 요시기되면 집중적으로 주택가나 민간지역으로 멧돼지가 출몰하는시기입니다."

멧돼지를 마주치면 자극하지말고 자리를 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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