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하늘을 걷다'…국내서 문 연 541m 세계 최고 높이 하늘다리

등록 2020.07.23 21:45

수정 2020.07.23 22:45

[앵커]
세계에서 제일 높은 하늘다리를 건너는 기분은 어떨까요?

541미터, 여의도 63빌딩보다 두배 높은 곳에서 다리 위를 걷는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민 기자가 직접 걸어봤습니다.

 

[리포트]
롯데월드타워 전망층이 시작되는 117층, 붉은색 체험복을 입고

"이제 전망대 밖으로 나가보겠습니다."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요원
"이게 어깨 끈입니다. 이게 허리"

안전장치 하네스를 착용합니다. 

"올라가기 전에 서약서 쓰셔야 합니다"

건물 꼭대기로 나서려는 찰나,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원래는 비가 이렇게 안 올 줄 알았거든요? 안전상 조금 대기"

비가 그쳐 재개된 체험. 124층부터는 몸에 안전줄을 연결해 네개 층을 계단으로 오릅니다.

날은 흐리지만 탁 트인 시야. 하지만 밑을 보면 한발 한발 내딛기도 힘듭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다리는 높이가 541m입니다.

파리 에펠탑보다 높고 63빌딩보다 두배 가량 높습니다.

무서워 소리를 지르면서도 사진을 남기는 체험단.

유명일 / 운영팀장
"해외에서는 마카오타워, 광저우타워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국내 최초로 스릴 액티비티(체험)를 도입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는 체험은 내일부터 일반인도 할 수 있습니다.

서용구 / 숙대 경영학 교수
"실제 생활에서 승진이나 취업이나 짜릿한 기분을 맛보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스포츠나 체험을 통해서" 

극한의 스피드와 스릴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나 익스트림 체험, 스카이다이빙이나 절벽 걷기 등의 체험시설이 국내에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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