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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 국민 여론 중요"

등록 2022.07.04 14:47

수정 2022.07.04 14:48

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 국민 여론 중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문제에 대해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첫 번째로 병역은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을 한다"며 "두 번째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K-문화를 알리고,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높였다는 점, 세 번째는 기초 예술 분야와 대중 예술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세 가지 쟁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 저희가 주도적으로 하는 게 아니지만 이런 의견들을 담아 경청해서 국회에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병역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현재 국회에는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1992년생)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됐다. 그러나 법 개정이 된다 하더라도 시행까지 통상 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병역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현 시점에서는 군 입대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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