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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부부 '관저 이사' 11월초로 '가닥'…미신 관련설 '일축'

등록 2022.10.28 17:45

수정 2022.10.28 22:59

[단독] 尹 부부 '관저 이사' 11월초로 '가닥'…미신 관련설 '일축'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한남동 이사 시점이 당초 알려진 10월이 아닌 다음달 초순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관계자들은 TV조선에 "대통령실이 현재 다음주 후반 이사를 목표로 여러 사안을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10월 이사설'과 함께 '손 없는 날' 등 미신과 연결짓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내부에선 상당히 불쾌한 기류가 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은 최근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윤 대통령 부부가 '손 없는 날'인 24일 최종 입주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그런 논란 자체가 나오지 못하게 아예 '손 없는 날'을 피해서 이사를 하려는 분위기도 있다"고 했다.

내주 후반 일정과 대통령실 내부 기류를 감안하면 다음달 4일쯤 입주를 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러 날에 걸쳐 이사를 진행해 날짜를 특정하지 않는 방안도 여전히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尹 부부 '관저 이사' 11월초로 '가닥'…미신 관련설 '일축'
/연합뉴스


관저 입주가 늦어진 배경은 경호와 보안 때문이다. 외교부 장관 공관 내부 구조를 대통령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외부 노출을 차단하는 데 여러 단계의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관저 입주 시기에 대해 "어느 정도 안전장치가 다 된 것 같아서 차차 이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입주 시기와 배경에 대해 "입주 시기를 특정해서 공개하기 어렵다"며 "최종적인 보안 안전 점검중"이란 입장이다.

또 대통령 부부의 입주와 관련한 별도 행사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는 입장인데, 다만 입주 직후 자연스럽게 5부요인과 같은 이웃 인사들을 초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저에 초대할 1호 손님을 누구로 할지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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