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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경제 성장률 1.6% 전망…소비자물가는 3.5% 예상

등록 2022.12.21 14:01

수정 2022.12.21 14:32

정부, 내년 경제 성장률 1.6% 전망…소비자물가는 3.5% 예상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과 함께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췄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내놓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1.6%로 0.9%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는 세계경제 위축 등으로 수출과 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 회복세가 제약되는 등 대외여건 악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잠재수준을 하회하는 성장세가 예상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대외여건이 개선돼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고용은 올해 81만 명 취업자 수 증가에서 내년 10만 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 둔화와 방역 일자리 정상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내년 물가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 등으로 올해 5.1%보다 둔화된 3.5%로 전망된다. 다만 공공요금 상방 압력 확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원자재 가격 변동 가능성 등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내년 경상수지는 올해 220억 달러 흑자에서 210억 달러 흑자로 전망된다. 수입 감소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은 확대되겠으나 해외여행 재개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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