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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상민 "이상민 장관 탄핵 부적절…헌재 기각하면 책임 피하기 어려워"

등록 2023.02.07 11:09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비명계' 의원인 이상민 의원이 동명이인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 7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탄핵소추가 부적절하다는 당내 일부 우려가 있다"며 "(탄핵소추 요건인) 중대한 법 위반 자료가 있는지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한다면 추진한 정파는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데, 친명계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 책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당론 발의했다.

탄핵안은 같은 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고, 오는 8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진다.

이 장관이 탄핵될 경우, 헌정사 첫 국무위원 탄핵소추 가결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국무위원 탄핵안은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169석) 의석수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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