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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환시장, 70여 년 만에 빗장 푼다

등록 2023.02.07 11:30

수정 2023.02.07 11:48

外人 직접참여· 새벽 2시까지 개장

70년 넘게 유지돼온 한국 외환시장 구조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정부는 해외에 소재한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 간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의 빗장을 풀고, 개장 시간도 런던 금융시장의 마감 시간인 한국 시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울외환시장 운영협의회 세미나에서 "외환은 나라 안과 밖의 자본이 왕래하는 길"이라며 "나라 밖과 연결되는 수십 년 된 낡은 2차선의 비포장도로를 4차선의 매끄러운 포장도로로 확장하고 정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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