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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나경원, 사실상 '연대' 공식화…"많은 인식 공유"

등록 2023.02.07 14:35

수정 2023.02.07 15:09

김기현·나경원, 사실상 '연대' 공식화…'많은 인식 공유'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7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나 전 의원과 두 사람이 오찬 회동을 하고 취재진 앞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먼저 "지금 당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성공적인 국정운영, 그리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사심도 내려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기현 의원과)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당에 대한 애당심과 충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나 의원과) 보수 우파 정당의 가치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였다면서,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 더 부강한 나라를 만들도록 나경원 의원에 더 많은 자문을 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서도 나 의원에 더 많은 자문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나 전 의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일 나 전 의원의 자택 방문에 이어 강릉 가족여행을 찾아간 이후 이른바 '삼고초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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