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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광장 분향소, 원칙 반해 철거 요청"

등록 2023.02.07 17:21

수정 2023.02.07 17:23

오세훈 '서울광장 분향소, 원칙 반해 철거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년 서울주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7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주재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광장 내 분향소 설치를 허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광장 운영에 대한 원칙이 있다"며 "원칙에 반해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아침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며 "(철거에) 충분히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주고, (추모공간으로 서울시가 제안했던) 녹사평역 대신 어디로 옮길지 유가족 측이 제안해 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시는 유족 측에 기존에 추모공간으로 제안했던 녹사평역 수용 여부와 유가족 측이 생각하는 추모공간 대안을 12일까지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 문제와 관련해 오 시장은 "무임승차 문제는 전국적 현상"이라며 "기획재정부는 지자체가 풀 문제라고 하지만 서울시의 생각은 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가 일부라도 도와야 (지하철) 요금 인상 시 인상 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TBS 교통방송의 편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공영방송으로서는 도저히 넘어선 안 될 선을 넘는 편파적, 한쪽 정파에 치우친 방송이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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