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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큰 후회와 부끄러움 느껴…수많은 동료들께 피해 드려 죄송"

등록 2023.03.28 16:23

수정 2023.03.28 16:27

SNS에도 사과글 올려

유아인 '큰 후회와 부끄러움 느껴…수많은 동료들께 피해 드려 죄송'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4종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앞서 그는 하루 전인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12시간에 걸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유아인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아인 '큰 후회와 부끄러움 느껴…수많은 동료들께 피해 드려 죄송'
배우 유아인이 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사과문 /출처: 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은 또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주시고 아낌 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후회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마약과장 출신 변호사와 국내 최대 로펌 출신 등을 포함한 변호인단을 꾸려 지난 27일 경찰 조사를 받고 언론 앞에 선 유아인은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그동안 저를 사랑해준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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