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尹 20대 지지율 '반토막'에 비상…'청년팀' 강화로 돌파구

등록 2023.03.31 21:18

수정 2023.03.31 21:23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넉달 만에 최저치인 30%까지 떨어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20대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토막이 나면서 내부에서도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하루 영호남을 횡단하며 민심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1년 전 통영에서 했던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尹대통령
"여러분께서 바라시는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잘 챙기겠습니다."

'수산업의 스마트화'도 강조했는데, 대통령실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전남 순천으로 향한 윤 대통령은 호남 지역 가뭄 대책을 챙겼습니다.

尹대통령
"호남이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잘 챙기겠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부산과 울산에서 지역현안을 챙겼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가 실현된다면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주일새 4%p 떨어진 30%로, 넉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수도권에 비해 TK와 PK 지역 하락폭이 컸고, 특히 20대에서는 11%p가 떨어지면서 반토막이 났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청년팀'을 꾸려 논의 내용을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며 "MZ세대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28일)
"(윤 대통령은)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MZ는 그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 여론을 주도하는…."

특히 20대 지지율 하락에는 근로시간제도 개편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sCG 여당과 정부(당정대)는 대국민 심층인터뷰로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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