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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이정근 녹취 '오염' 가능성…송영길, 빨리 귀국해야"

등록 2023.04.19 10:56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성준 의원이 '돈봉투 의혹' 관련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에 대해서는 신빙성을 의심했다.

박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사무부총장) 본인은 녹취하고 있는 것을 알고 상대는 모른다"며 "그 자체에서 이미 대화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사무부총장의) 1심 판결을 보면 '플리바게닝(형량 거래)' 한 내용이 나오지 않느냐 그렇게 해석된다"며 "결국 이 전 사무부총장이 (송 전 대표에게) 보고를 했는지가 의혹 입증에 가장 결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박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서는 빨리 귀국해서 사태를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송 전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겠지만 (프랑스 파리 체류가) 7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사실 규명과 사태 수습을 위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이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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