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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여사에 명품백 제공' 최재영 목사 피의자 소환

등록 2024.05.13 10:09

수정 2024.05.13 16:09

검찰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3일) 최 목사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경위와 목적, 청탁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이를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이 영상을 지난해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했다.

명품 가방과 몰래카메라는 모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목사로부터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 촬영한 영상 원본 등을 받아 검토한 뒤 명품 가방과 윤 대통령 직무의 연관성 등을 따져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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