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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100년만의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김여사, 169일만에 외부활동

등록 2024.05.19 19:11

수정 2024.05.19 19:18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동반 외부 일정에 나섰습니다. 169일 만입니다. 고려시대 사리가 100년 만에 본래 자리인 양주 회암사에 돌아온 건 축하하는 행사였는데, 불교계에서 김건희 여사의 참석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김 여사 공개 일정에, 야당은 의혹부터 해소하라고 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색 정장 차림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두 손을 모아 합장의 예를 갖춥니다.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부처님의 사리가 100년 만에 본래 자리인 양주 회암사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애쓰고 노력하니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여 국민들의 소망을 이루어 냈습니다."

불교계는 특히 김건희 여사를 '대공덕주'로 칭하며 반환 과정에서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 여사가 지난해 4월 미국 국빈방문 당시 보스턴 박물관에 가서 직접 요청한 덕에 사리가 돌아올 수 있었다고 언급한 겁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여사님의 혜안으로) 보스턴 박물관 측과의 협상과 이운 승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

김 여사는 "불교계 숙원에 힘을 보태 영광"이라며 "천만 불자의 염원이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가 사흘 전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오찬 행사에 참석하긴 했지만,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건 지난해 12월 이후 169일 만입니다.

이번 일정을 계기로 김 여사의 공개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민주당은 "명품백 수수와 주가조작 논란 등의 의혹을 해소하고 대중 앞에 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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