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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수수' 고발인 백은종, 檢 조사…"청탁 메시지·영상 제출할 것"

등록 2024.05.20 07:38

수정 2024.05.20 07:46

[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를 소환 조사합니다. 백 대표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을 주며 청탁을 하는 카톡 대화와 원본 영상 등을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명품수수논란 고발인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검찰에 출석합니다.

백 대표는 검찰에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 명품을 건네는 영상 원본과 함께 논란의 카톡대화 일부도 제출할 예정입니다. 

백 대표는 TV조선 통화에서 "제출할 카톡 대화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청탁을 하고 답변을 받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청탁 목적이 아니라 잠입취재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재영 / 목사 (지난 13일)
"(원본 영상이나 카톡 자료들도 다 제출은 안 하신 건가) 아무것도 한 거 없습니다."

명품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유튜브로 방송할 때까지 원팀처럼 움직였던 백 대표와 최 목사가 결을 달리 하는 겁니다.

법조계에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백 대표 간 입장이 갈릴수밖에 없다고 분석합니다.

최 목사 측은 "백 대표의 카톡 제출에는 동의하지만, 제출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제출된 자료를 분석해 명품 수수와 윤석열 대통령 직무관련성을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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