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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만 포위 훈련' 시작…"분리세력에 대한 응징"

등록 2024.05.23 10:04

수정 2024.05.23 10:08

중국군, '대만 포위 훈련' 시작…'분리세력에 대한 응징'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이 진행된 지 사흘 만에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오늘(23일) 오전 7시45분부터 이틀동안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등에서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동부전구는 "이 훈련은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응징)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의미를 분명히 했다.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은 지난 20일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주권 등을 포함한 '현상유지'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은 대만의 주권 주장이 곧 '독립'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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