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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상황 면밀히 주시"…오늘 한중 외교안보대화

등록 2024.06.18 07:35

수정 2024.06.18 07:39

[앵커]
한미 당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러 간 군사 밀착이 선을 넘는 수준에 이를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데, 평양에서 김정은-푸틴 회동이 이뤄지는 동안 서울에선 한중 고위급 외교안보대화가 열리는데, 한반도 정세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 양국이 이번 정상회동을 통해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수준의 군사협력을 맺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일정한 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성 소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외신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군사 물품을 요청하겠지만 최첨단 군사기술을 북한에 넘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단 방침입니다.

미국도 24년 만의 푸틴 방북으로 북러간 군사 협력 등 관계가 심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응 조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러 밀착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늘 서울에선 한중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가 열립니다.

2013년과 2015년 국장급으로 개최된 데 이어 이번에 차관급으로 격상됐는데, 양국 관계 현안은 물론 푸틴 방북 등 한반도 정세, 북한 오물풍선 도발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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