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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정부가 물렁물렁해 의사들 특권층 만들어"

등록 2024.06.18 12:04

수정 2024.06.18 12:35

환자단체 '정부가 물렁물렁해 의사들 특권층 만들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췌장암, 루게릭, 폐암, 식도암 환우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18일 성명을 내고 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전면 휴진을 비판하고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의대 교수들이 끝내 불법 집단휴진에 돌입하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내팽겨쳤다"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회는 정부가 의료대란에 미온적 대응을 해 사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힘센 자들에게만 법을 물렁물렁하게 들이댄다는 국민 원성이 높다"며 "그 결과 의사들을 정부와 국민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특권층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정부를 향해 "불법 가담 의사들을 예외없이 행정처분 및 사법처리하고 면허박탈을 실시하라"며 의료시장 개방과 휴진 참여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파면 등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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