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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연평해전 기념식 집결…'보수 표심' 공략

등록 2024.06.29 14:06

수정 2024.06.29 14:13

MB 만난 나경원 "연대설 일고의 가치도 없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제2 연평해전 승전식으로 달려가 지지층 표심 공략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민진 기자! 먼저 여당 당권 주자들 행보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국민의힘 당권주자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세 후보는 오전 경기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승전 2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보수 지지층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안보 행보에 나선 겁니다.

한동훈 후보는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의 그림 동화책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한 상사의 배우자가 이번 한동훈 캠프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우리 젊은 국군장병들은 목숨 바쳐가며 나라를 지켰는데 민주당이 묻지마 특검에 이어 대통령 탄핵 청원 등 황당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며 "당과 대통령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대처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후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찾아 대야 투쟁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나경원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원희룡 후보와의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재차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어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한 윤상현 후보는 보수텃밭인 대구를 순회하며 당원 민심 공략을 이어갑니다.

다음달 7일부터 열리는 전당대회 본경선에는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광주에서 시작해 부산, 대구, 서울 순으로 총 5번 실시됩니다. 국민의힘은 후보들 간 토론회 외에 2030세대 와 진보 진영 패널들과의 토론회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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