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尹 정부에서 임명한 방통위원장 평균 임기 '넉달 반'

등록 2024.07.02 12:00

수정 2024.07.02 12:40

尹 정부에서 임명한 방통위원장 평균 임기 '넉달 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자진 사퇴하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방통위원장의 평균 임기는 '넉달 반'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첫 방통위원장이었던 이동관 전 위원장의 임기는 98일이었다. 지난해 8월28일에 취임해 그해 12월1일 물러나 100일도 못 채우지 못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 위원장도 181일째 되던 날 자진사퇴했다. 윤석열 정부 방통위원장 평균 임기는 넉달 반인 셈이다.

야당의 잇따른 탄핵안 처리 시도에 맞서 '자진 사퇴' 말고는 방통위 업무 공백을 피할 카드가 없는 탓에, 임기를 반년도 못 채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야당은 '후임 위원장이 방문진 새 이사 선임을 강행할 경우 또 다시 탄핵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이와 함께 또 다시 홀로 남게 된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압박 수위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실은 후임자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대선 캠프 언론특보단 출신으로 앞서 여당 몫 방통위원으로 거명됐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