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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참사 희생자 첫 발인…"이렇게 가다니"

등록 2024.07.04 08:01

수정 2024.07.04 08:08

[앵커]
시청역 역주행 참사 속보 전해드립니다. 사고 발생 나흘째에 접어들면서 오늘 희생자의 첫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광희 기자, 유족들의 슬픔이 말로 표할 수 없을 정도일것 같은데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선 서울시청 직원이었던 희생자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조금전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서울시 직원 유족들은 시청의 협조를 받아 영정을 들고 고인이 생전 일했던 시청 내부를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희생자 9명의 빈소는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나눠서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 의료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시청직원 한 명씩,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엔 은행 직원 희생자 4명과 병원 협력업체 직원 희생자 3명의 발인이 연이어 진행 중입니다.

희생자 유족과 지인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돼 다시는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운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데, 갈비뼈 골절로 치료 중인 된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며 방문 조사나 서면 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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