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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경찰 출석

등록 2024.07.04 10:48

수정 2024.07.04 10:52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경찰 출석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네고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최 목사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기자들 앞에서 "스토킹 범죄가 아니라는 것을 소명할 계획"이라며 "궤변과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자신을 매도하고 악마화했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대북정책과 통일 정책을 자문하기 위해서 방문했을 뿐”이라며 “카카오톡을 통해 접견 일정을 잡아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선물 준 사람은 여기저기 불려 다니는데 막상 받은 분이 포토라인에도 안 서는 것은 공평한 헌법 조항에도 맞지가 않다"고도 덧붙였다.

최 목사는 2022년 6월 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10여 차례 만남을 요청하고 명품가방 등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한 보수 성향 시민 단체가 최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고, 지난 4월 경찰은 최 목사를 스토킹 혐의로 지난 1월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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