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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4.07.05 21:07
수정 2024.07.05 22:41
[앵커]
민주당은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를 탄핵소추하면서 과거 울산지검 청사에 용변을 봤다는 걸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당시 울산지검장에게 물어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해외 연수 중인 박상용 검사는 오늘 이성윤 의원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박상용 검사가 2019년 울산지검 회식 때 청사에 대변을 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지검장이 '뒷수습'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14일)
"검사장은 총무과 직원을 불러 CCTV를 확인하고, 확인한 후에 함구를 지시했고…."
하지만 당시 울산지검장이던 송인택 변호사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CCTV를 확인한 사실이 없다"며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 의원이 자신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적이 없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한 사실 왜곡을 중단하고 자신이 있다면 나를 법사위에 부르라"고 했습니다.
당시 울산지검에 근무했던 복수의 검사들도 "박 검사는 회식 후 다른 검사들의 귀가까지 챙겼다"며 "이 의원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TV조선은 이 의원에게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대변 의혹 등을 들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박상용 검사는 이재명 전 대표가 기소된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인물입니다.
박 검사는 오늘 이 의원과 서영교 의원, 최강욱 전 의원 등 8명을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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