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역주행' 차량, 4년간 6차례 사고…경찰, '운전 부주의'에 무게

등록 2024.07.05 21:24

수정 2024.07.05 21:32

[앵커]
시청역 참사 뉴스로 이어갑니다. 사고의 원인이 급발진인지 여부는 조사가 이뤄져야할 부분입니다만, 가해 운전자가 사고 전 과속과 역주행을 한 것은 명백히 드러난만큼 운전 부주의가 지적되는데요. 가해 운전자가 사고 당시 몰았던 차량이 최근 4년 동안 6차례 사고를 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류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이 크게 부서진 채 멈춰서 있습니다.

운전자 차모 씨는 2018년 제네시스를 구입한 뒤 아내와 함께 사용했습니다.

경찰이 해당 차량의 사고 이력을 조회한 결과 2021년까지 4년간 최소 6번의 교통사고가 확인됐습니다.

이 중 4번은 차 씨 측의 책임이 인정돼 668만원 정도의 수리비를 부담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의 사고 이력을 토대로 차씨가 과거에도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 씨는 어제 경찰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운전 부주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사고 이력)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는게 맞을 것 같아요. 지금 그 (사고) 이력을 저희들이 추출했던 거는 맞아요."

사고 직후 "참사 원인이 부부싸움 때문"이란 온라인 글이 퍼진데 대해 경찰은 "호텔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부부가 다투는 모습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고를 당한 쏘나타 운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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