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올림픽뉴스7

'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대한민국 선수단 남녀 MVP 수상

등록 2024.08.11 18:58

수정 2024.08.11 20:02

'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대한민국 선수단 남녀 MVP 수상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임시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한국 스포츠의 저력 뿐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확인한 파리 올림픽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면 올림픽도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현재까지 우리 대표단은 최소 규모로 역대 최다 금메달 수와 같은 기록의 놀라운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프랑스 현지 연결합니다.

이다솜 기자, 총 메달수에서 30개 고지에 올랐네요.
 

 

[기자]
네, 여기 시간으로 어제 동메달 2개를 추가한 우리 나라는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총 메달 30개를 달성했는데요.

3년 전 도쿄 대회보다 10개가 늘어난 놀라운 활약입니다.

조금 전 '코리아 하우스'에서 파리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이 끝났는데요.

대한체육회는 "자화자찬 같지만 산술적으로 선수 10명 당 금메달 1개를 목에 걸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사격과 태권도 등 종목별 세대교체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기대를 모았던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에서의 아쉬움은 분석이 필요하다는 냉정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선수단 MVP도 발표가 됐는데, 각각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은 양궁 김우진과 임시현이 남녀 MVP를 수상했습니다.

김우진은 통산 금메달 5개로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금메달 대기록을 작성했고, 임시현 역시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올림픽 3관왕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앵커]
아직 메달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죠? 

[기자]
네, 폐막일인 오늘까지도 메달 유력 종목이 남아있습니다.

먼저,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의 여자 역도 최중량급 경기가 조금 전 시작 됐는데요, 박혜정은 한국 중학생 신기록과 주니어 신기록을 연거푸 돌파하며 어린 시절부터 '제2의 장미란'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입니다.

또, 장미란 문체부 차관도 달성하지 못했던 세계선수권 3관왕을 달성한 만큼, 올림픽 메달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근대5종 여자 대표팀이 막판 불꽃을 태우고 있는데요.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이 어제 남자 대표팀의 메달 획득 실패 아쉬움을 날려버릴 활약을 펼칠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