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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참수부대', 美 헬기 타고 적 핵심부 타격 훈련…"적에게 공포를"

등록 2024.08.29 21:46

수정 2024.08.29 21:51

[앵커]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을지자유의방패' 연습이 11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어젯밤엔 '참수부대'라 불리는 우리 군 최정예 특수부대가 미군 헬기를 타고 적진에 침투해 핵심 인물을 제거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둠을 틈타 미 항공여단의 치누크와 블랙호크 헬기가 적진으로 침투합니다.

레이저 등을 활용한 전투훈련 장비인 마일즈를 착용한 우리 군 특수부대원들이 빠르게 움직이며 적을 제압합니다.

옥상을 장악한 직후 K-15 기관총이 불을 뿜었고, 대원들은 이내 적 핵심시설로 침투해 요인 소탕에 성공합니다.

육군특수전사령부는 을지자유의방패, UFS 연습 일환으로 닷새동안 특수타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참수부대'로 불리는 특전사 13여단과 대테러 전문 707특임대가 투입됐고, 실제 전투에서 여러 항공기를 유도하고 통제할 공군 공정통제사, CCT도 참가했습니다.

특전사 선임담당관 (상사)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우리의 의지와 임무수행 능력이 어디까지 향상될 수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한미 해병대는 해마다 진행되는 '쌍룡훈련'에 앞서 이례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해안 상륙이 주임무였던 기존 훈련과 달리, 적진 침투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까지 점검한 겁니다.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11일간 진행된 이번 UFS 연습에서 합참은 "북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허위정보 대응까지 포함한 하이브리드전 대비 연습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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