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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찬대 "대통령 불행한 전철 밟을 것"…與 장동혁 "탄핵 경고 멘트 날린 것"

등록 2024.09.04 18:45

수정 2024.09.04 19:22

野 박찬대 '대통령 불행한 전철 밟을 것'…與 장동혁 '탄핵 경고 멘트 날린 것'

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한 국민의힘 장동혁 수석 최고위원

국민의힘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탄핵에 대한 경고 멘트를 날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심을 거역하면 윤석열 대통령도 결국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5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협치를 하자고 하고 얼마 전에 당대표 회담까지 있었는데 곧바로 이어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을 향해 탄핵할 테니 조심하시라고 경고 멘트를 날린 거나 마찬가지지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대표가 해당 발언을 할 때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도저히 못 듣겠다'며 이석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장 의원은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불행한 전철' 표현에 대해 "누구나 다 충분히 그 단어를 떠올릴 수밖에 없을 것인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까지 대통령을 공격하는 민주당의 이런 모습들 때문에 결국은 국회가 정부와 대통령을 향해 존중과 믿음을 달라고 할 수 없는 상황 아니냐"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윤재옥 당시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회의 당시 두 가지 주장을 했는데, 첫째는 민주당 탓과 남 탓 그리고 둘째는 민주당 욕하는 것만 빼자고 의견을 제시해 윤 전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장 의원은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이 화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여당 원내대표의 품격은 지키면서 민생을 얘기하자는 취지였다"며 "당시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야유와 고성이 거의 없었고, 교섭단체 대표다운 연설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野 박찬대 '대통령 불행한 전철 밟을 것'…與 장동혁 '탄핵 경고 멘트 날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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