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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누군가 文 물어뜯으면 나도 기꺼이 물겠다"

등록 2024.09.09 10:53

수정 2024.09.09 10:56

탁현민 '누군가 文 물어뜯으면 나도 기꺼이 물겠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8일 "누군가 나의 대통령을 물어뜯으면 나도 물어뜯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과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강도가 높아지는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밤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나란히 앉아 식사 중 박장대소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다만 촬영 시점이 언제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할 수만 있다면 이 웃음을 오래 지키고 싶다"며 "해야 한다면 언제든 기꺼이 물겠다"고 했다.

또 "나의 대통령은 내가 그를 알고 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게 거짓말을 하도록 만들지 않았다"며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야 하는, 그런 바보가 되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내가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하는 이유"라며 "이런 생각과 글 때문에 또다시 현실 정치 언저리로 끌려가더라도 오랫동안 이 웃음을 지키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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