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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단 마약' 혐의 유명 BJ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24.09.10 17:47

수정 2024.09.10 18:31

소속사 관계자, BJ 등 20여 명도 수사

경찰, '집단 마약' 혐의 유명 BJ 구속영장 신청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BJ들이 집단 마약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유명 BJ 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다른 BJ 등 지인들과 함께 자신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 씨는 2008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며 48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보유한 유명 BJ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겸 BJ 김강패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 씨가 김강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함께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박 씨 외에도 박씨가 운영하는 소속사 관계자와 다른 BJ 등 2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박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인물로 지목된 유튜버 김강패는 지난달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집단마약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논란이 일자 박 씨는 지난달 23일 입장문을 내고 "1년 6개월 전에 생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며 "그때부터 계속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이후 나쁜 짓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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